지랄염병 유사과학 그 두번째 주인공




게르마늄

(영문식 표기 : 저마늄)


(feat. 자수정을 비롯한 각종 잡보석)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갑자기 티스토리 조회수가 폭발해서 뭔가 싶었더니, 언론에서 음이온의 진실에 대해서 보도를 했더군요.

많은 분들이 음이온에 대해서 검색을 하시고는 유입되셨더군요 하하하


...ㅠㅠ 사실 음이온의 진실에 대한 언론 보도는 이번 뿐만이 아니라 여러차례 있었지만... 아무튼 음이온 이야기는 저번 글을 참고하시고요.


이번에 다뤄볼 유사과학의 주인공은 "게르마늄" 입니다.

대한화학회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는 왜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표기법들을 영문식으로 죄다 바꾸면서 '게르마늄'이 아닌 '저마늄'으로 부르라고 합니다만...

애초에 Germanium 이 독일에서 처음 발견했고 독일어식 발음으로 게르마늄이라고 하는데, 그걸 굳이 영어식으로 바꾸면서 그 마저도 틀린 발음으로 적는 건지? 아니 Germanium의 영어식 발음은 [dʒə:ɹmeɪniəm] 입니다. 굳이 저마늄이라고 하는 근거는 영어식이 아니라 로마자표기법이겠지... 왜 로마자를 죄다 영어라고 표기하는지 납득할 수가 없네요. 친미 사대주의의인가ㅋㅋㅋ

독일어식이나 일본 왜색이 짙은 화학용어들을 국제기준에 맞게 바꾼다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아니, 인간들아 아예 잘못된 표기라면 이해를 하겠는데, 아니 당장 전화 걸어서 해외 화학자한테 '두 유 노 저마늄? 저마늄? 땡큐 사딸라' 해봐ㅡㅡ 누가 '오 땡큐 저마늄 사딸라!' 하는지.. 한국에서 김치를 만들어서 영어 표기를 Kimuchi 가 아니라 Kimchi 라고 해달라고 하면서 germanium은 독일에서 발견해서 게르마늄이라고 하겠다는데 영어식으로 바꾸겠다며 근본도 없는 저마늄을 들먹거려..? 비타민도 비타민/바이타민 공용으로 쓴다고 하던데 아니 젠장 Vitamin을 바이타민으로 읽는 나라는 미국뿐인데 왜 때문에 굳이 하 참나... 아 그렇다고 제가 미국이 싫다는 건 아닙니다. 5천년 한반도 역사내내 괴롭히고 지금도 피해를 주고 있는 중국이나 왜구 시절부터 일제강점을 지나 지금까지도 원수같은 일본보다는 목적이 어찌되었든 결과론적으로 한국을 발전시키고 보호해준 미국짱짱맨


어쨌든 이 기행을 이해할 수가 없고 이해하기도 싫어서 저는 '게르마늄'이라고 하겠습니다.  어차피 사기꾼들은 '저마늄'이라고 광고 하지 않고 '게르마늄'이라고 광고하니까 ㅋㅋ



우선 이 게르마늄의 사전적 정의부터 찾아봅시다.



게르마늄(Germanium)

「명사」

『화학』 회백색의 금속 원소. 부스러지기 쉬우며, 황화 광물을 제련하거나 석탄을 태울 때 부산물로 얻는다. 특수한 조건에서만 금속으로서의 물리ㆍ화학적 성질을 나타내는 반도체이며, 반도체 소자ㆍ트랜지스터ㆍ광학 유리ㆍ각종 합금 따위의 주요 재료로 쓰인다. 원자 기호는 Ge, 원자 번호는 32, 원자량은 72.59. = 저마늄.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저마늄(←영어: Germanium 저메이니엄) 또는 게르마늄(←독일어: Germanium 게르마니움)


화학 원소로 기호는 Ge(←라틴어: Germanium 게르마니움)이고 원자 번호는 32이다. 독일의 화학자 빈클러가 1886년 발견한 반도체 물질로서 구리, 납, 아연 등의 광석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얻어진다. 푸른빛이 감도는 회백색의 광택이 있고 단단한 준금속 원소로 규소나 주석과 화학적 성질이 비슷하다. 다양한 유기금속 화합물을 형성하며, 정류기, 트랜지스터, 반도체 등의 전자공학 분야에 널리 쓰이는 재료이다. 지각에는 50번째로 많이 존재하는 원소이다.


출처 :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A0%80%EB%A7%88%EB%8A%84)



네... 그러니까 쉽게말해 광물입니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지구 상에 흔하디 흔한 돌덩이 중에 하나란겁니다. 물론 반도체인 게르마늄이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랑 같은 취급을 당할 이유는 없지만요 ㅎㅎㅎ

이 게르마늄의 용도는 대부분 광섬유를 만드는 데 쓰이고요, 광각렌즈, 적외선 렌즈 같은 고급 광학기기에 쓰이기도 합니다.

이 게르마늄은 옛날에는 용해점이 낮아 가공하기가 쉬워서 트랜지스터같은 반도체를 만드는데 쓰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규소(실리콘)의 온도지속성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 판명되어서 잘 안 쓰이지만요. 규소가 게르마늄보다 더 저렴하기도 하고요.


게르마늄의 주 용도인 광섬유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그런데 이 게르마늄이 왜 건강에 좋은 신비의 물질이라고 사기를 치게 되었을까요?


무슨 게르마늄 제품이 알러지, 관절염, 골다공증에 각종 통증에 암이랑 치매로 치료한다고 선전하는데요.

와! 신비의 물질! 게르마늄! 은 개뿔 ㅡㅡ

게르마늄을 통한 이러한 의학적 효능에 대한 학술적인 근거자료는 "없습니다"

그럼 사기당한거냐고요? 네. 님 사기당한 거임 ㅇㅇ 돈을 그냥 시궁창같은 사기꾼에게 버린겁니다.

광고에 분명 논문이 실려 있는 걸 보셨다고요? 그 논문이 가짜라고요. 이제 현실을 깨달으세요. 님은 사기당한겁니다.




(게르마늄 사태의 원흉 아사이 카즈히코(1908-1982)

이미지 출처 : Asai Foods Creation 공식 홈페이지)


일본에서 유명한 박사가 증명했다고요?

아! 아사이 카즈히코 아시는구나! 게르마늄의 선.구.자 ㅋㅋㅋㅋ

모든 일의 원흉이 바로 저 인간 때문입니다 ㅡㅡ 이미 고인이 된 사람이라 심한 욕은 못하겠고 하 참...

네, 게르마늄의 의학적 효능에 대해 껄핏하면 들먹이는 인간이 바로,

아사이 카즈히코(浅井一彦, 1908-1982)입니다.

일본이 패망하기 전일때 도쿄제국대 법학부를 졸업해서 한 종합상사의 대표로 독일에 파견되었다가 그곳 학교에서 금속공학을 4년간 배웠다고 합니다. 얼마 뒤, 일본이 미국 건들였다가 심하게 맴매맞고 무조건 항복을 외치고 나니 고국에 돌아와서는 석탄에서 게르마늄을 추출하는데 성공하는데요.

이때 게르마늄 추출하다가 독버섯을 잘못 처먹었는지 게르마늄이 생명에 꼭 필요한 성분이랍시고 연구를 시작합니다.

한참 연구를 하던 중에 당시 일본 도쿄대 박사과정 중이던 현 도쿄이과대 학장인 후지시마 아키라(藤嶋昭, 1942~)씨가 광분해 연구에 선구적인 논문이 되는 반도체 산화물인 산화 타이타늄(TiO2)이 190nm 이하의 파장을 가지는 자외선에서 물을 분해하는 전극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하며 저명한 과학 저널인 네이처에 실렸는데요. 이걸 본 아사이 카즈히코가 와! 반도체! 게르마늄도 반도체니까 식물 내에서 광촉매로 작용하겠지! 라고 끼워맞추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말같지도 않은 병신같은 주장을 내세우기 시작하는데... 여러 병신삽질 중에서 하나만 골라보자면,

'게르마늄은 실리콘과 같은 반도체지만 더 나은 성질을 갖고 있을 것이다. 게르마늄 원자는 실리콘 원자보다 크다. 원자가 더 크니 더 좋다.'

...이 무슨 끔찍한 소리니? 아마도 마리오 대신 독버섯을 처먹었음이 분명하다...

어쨌든 이 인간이 게르마늄 사업을 크게 벌이면서 아둥바둥 게르마늄을 팔아처먹으려고 용을 썼는데 그 사기행각이 아직까지도...

이 인간이 벌여놓은 게르마늄 사업은 아직도 진행중이며 상기 사진을 가져온 'Asai Foods Creation' 회사가 그...

아사이 게르마늄이랍시고... 아이고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아이고 조상님... 아이고



게르마늄 이외에도 자수정이니 진주니 뭐니 저렴한 잡보석들이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요.

똑같은 설명이라 더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광물일 뿐인 아이들에게 그런 건강 효능은 "없습니다"

아니 진짜로 없다고요 ㅋㅋ 과학적인 증빙이 될 논문이나 학술적 자료가 전~혀 없는데 도대체 왜...



효능을 본 사람이 있다고요? 있기야 있겠죠. 혹시 플라시보 효과라고 아세요? 아! 플라시보 효과 아시는구나!

플라시보 효과는 다른 말로 가.짜.약.효.과 라고 합니다.

네, 실제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데 믿음으로 효과를 보는 것이죠. 심리학적인 문제입니다.

효과가 있더라도 아주 미미하거나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지 똑같이 재현을 할 수도 없고 오히려 진짜 병이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고 있다가 오히려 더 악화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 플라시보 효과를 유사과학 사기꾼들이 이용해먹고 그 호구가 당신이 될 수도 있죠.

물론 플라시보 효과에 대해서는 최근 실제로 가짜 약에 반응하는 뇌 부위가 발견되면서 명확한 검증의 필요성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명심할 것은 '아무런 효능이 없는 믿음의 문제' 라는 것입니다. 차라리 종교에 의존하세요. 신께서 당신을 구원하실 겁니다. 오히려 종교가 훨~씬 좋죠. 여러가지 측면에서요. 애초에 종교는 유사과학 따위와 비교할 대상이 아닙니다. 물론 사이비종교는 제외하고요. 유사과학보다 더 악질적인 폐기물 쓰레기보다 못한 것이 사이비종교입니다.


(이미지 출처 : 각종 게르마늄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들을 캡쳐한 한국일보 기사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3291135301139)


와! 저딴 개똥같은 디자인 제품을 돈 받고 팔다니 양심 어디?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게르마늄은 인채에 딱히 해롭지 않아서 팔찌를 하든 목걸이를 하든 그냥 '장신구'로서 역할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의학적 효능'을 기대하면서 그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한다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지요. 가짜약 효과라고 효과가 있으니 그 효능을 돈 주고 사시겠다? 네, 사세요. 집 팔고 땅 팔고 다 팔아서 사세요.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본인이 본인 돈 쓰겠다는데 뭐라하겠습니까... 단지 연대보증마냥 다른 사람 현혹시켜서 꼬드기지 말고 혼자 하세요. 망해도 혼자 망하고 죽어도 혼자 죽고 다 혼자하시라고요 ㅋㅋㅋ 왜 멀쩡한 사람 데려다가 물귀신 작전으로 다같이 망하자고 하는 겁니까?



간혹 이 게르마늄에서 "원적외선"이 나와서 치료가 된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게르마늄 이야기는 아니지만, 조금 논외인 이야기를 하자면... 가만히 있는 돌에서 뭔가 나오면 뭘까~요?ㅎㅎ 네, 정답은 방사능입니다! 짜잔! 와! 방사능! 방사는 아시는구나!

물론 게르마늄은 방사성 물질이 아니고요. 원적외선 역시 방사능은 아닙니다만, 애초에 원적외선의 의학적 효능도 근거가 부족한 마당에 가만히 있는 게르마늄에서 원적외선이 나온다? 열심히 공부한 의사들이 죄다 바보들입니까? 원적외선이 그렇게 좋고 게르마늄이 원적외선을 뿜뿜 내뿜으면 병원 건물을 게르마늄으로 만들지 괜히 시멘트로 만들겠습니까 ㅋㅋㅋㅋ


원적외선은 전자기파로 가시광선보다 긴 파장을 갖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영역의 빨간색 바깥이라서 적 '외(外)' 선이라고 합니다. 파장이 길다보니 에너지가 낮아서 뭔가 화학, 생물학적 반응은 잘 일으키지 못하고 열을 전달하는데요. 이 때문에 적외선을 '열선'이라고도 합니다. 원적외선은 이 적외선 중에서 가시광선으로부터 '가장 먼 ( 遠 멀 원)' 적외선입니다.

게르마늄이 원적외선을 뿜뿜! 내뿜는다면 "열"을 내뿜는다는 소린데... 이걸가지고 한낱 의료기구를 만들고 자빠져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멍청할까요? 석탄 석유 대신에 게르마늄이 내뿜는 열로 발전을 하면 완전 친환경 영구발전인데? 네? 네?! 아 좀 생각을 해봅시다... 무조건 건강에 좋다고 하면 귀닫고 눈가리고 찬양합니다 하지 좀 말고...

그리고 원적외선은 그깟 게르마늄보다 당장 밖에 나가서 햇볕 쬐면 비교자체가 안 될정도로 많은 원적외선을 쬘 수 있습니다. 고작 그 몇 g 짜리 돌덩이로 무슨... 그 적외선도 피부를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람한테서도 원적외선이 나옵니다. 사람의 체온이 36.5'C나 되는데 당연히 나오죠. 차가운 게르마늄을 몸에 대고 있느니 차라리 손으로 마사지하세요.

가만히 있는 게르마늄에서는 열이 나오지 않습니다. 혹시 게르마늄 제품 가지고 있으면 지금 당장 만져보세요. 뜨끈하십니까? 뜨끈하시냐고 ㅡㅡ


여기에서 물리치료에서 쓰는 원적외선 치료를 가짜냐? 물리치료 무시하냐? 라고 하실 분들.... 방금 제가 뭐라고 했죠? 원적외선=열선이라고 했죠? 온열치료는 당연히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치료법입니다. 괜히 아프면 따뜻하게 하는 게 아니라고요 ㅋㅋㅋ 원적외선의 효능 때문에 원적외선 치료를 하는게 아니라 거기에서 나오는 열 때문에 원적외선을 이용하는 거지...

원적외선의 의학적 효능은 아직 마땅한 근거가 없고 연구중인 부분이라 긴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왜냐면 원적외선은 '따로 다룰' 유사과학이니까요 ㅋㅋ



어쨌든 결론은


게르마늄은 반도체나 광섬유를 만드는 광물일 뿐이다.

의학적 효능은 전혀 없다.

의학적 효능에 대한 과학적 증명도 학술자료도 없고 있다하더라도 가짜이다.

게르마늄에서 나온다는 원적외선은 없다고 봐도 되고,

원적외선 자체는 열선으로서의 효과만 있지 그 외엔 치료효과가 없다.

따라서 게르마늄에는 건강효과가 전혀 없고 다 사기꾼들의 상술일 뿐이다.



feat. 자수정이니 토르말린이니 뭐니 값싼 준보석들 역시 아무런 효능이 없습니다.

만약 정말 보석이 의학적 효능이 있으면 비싼 보석을 쓰지 뭣하러 보석도 아닌 싸구려 준보석들 가져다 판답니까?ㅋㅋㅋ

지천에 널렸고 싸니가 가져다가 비싸게 팔아먹으려고 그러지...





본문 내용은 아래 사이트들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http://fluorf.net/lectures/lectures1_2.htm

https://ko.wikipedia.org/wiki/%EC%A0%80%EB%A7%88%EB%8A%84

https://ko.wikipedia.org/wiki/%EC%9B%90%EC%A0%81%EC%99%B8%EC%84%A0

https://ko.wikipedia.org/wiki/%EC%A0%81%EC%99%B8%EC%84%A0

https://namu.wiki/w/%EC%A0%80%EB%A7%88%EB%8A%84

  1. 행인1 2019.03.17 19:05

    생각해보면 이 사이비 과학이 퍼진 가장 큰 원흉이 일본입니다. 본문 내용인 게르마늄도 그렇죠, 몇 년 전에 핫했던 수소수도 십 수년 전에 일본에서 광풍 불다가 국내에 상륙한 거죠, 엽록소도 옛날에 일본 식품업체들이 써먹던 거 롯데가 자사 껌에 도입했던 거죠, 징하게 안 없어지는 혈액형 성격설도 나치가 게르만민족 우월성 입증한다고 뻘짓거리 하다 버린 거 일본에서 상업적으로 이용한 거죠.. 쓰다보니 또 스팀 오르네요-_-;;

    • 맞습니다. 한국에 퍼진 유사과학의 대부분이 일본에서 반짝했다가 한물가니 국내로 기어들어온 것들이죠. 일본이라고 하면 이를 갈다가도 정작 일본에서 유행한다더라 뭐한다더라 하면 무조건 맹신하는 일부 사람들을 보면 참...
      게다가 유사과학 뿐만 아니라 발렌타인 데이에 여성이 남성에게 반드시 초콜렛을 준다는 걸 만들어 동북아 전체에 퍼뜨린 것도 일본이고, 자기들이 만든 발렌타인 풍습의 반대급부랍시고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준다는 화이트데이를 만든 것도 일본입니다. 여기에 한국에선 한 술 더 떠서 매월 14일마다 온갖 삽질들을 만들어냈죠....

  2. 찬돌 2019.11.12 07:51

    그 뿐만 아니라 혈액형별 성격, 알칼리성 물도
    왜색 유사과학이죠.
    연예인 프로필에 혈액형이 기재되는 나라가
    일본이고 그걸 버젓이 따라하는 ♬♬♪들이
    한국 기자들이고.

지랄염병 유사과학 그 첫번째의 주인공




음이온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30년 전에도 유행하던 것이 아직도 판을 치고 다니고 있으니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아 씨 할말은 진짜 엄청 많은데 다 적기엔 너무 많아서 못하겠는데...

모르면 좀 배우고 개선하고 고칠 생각을 해야지 언제까지 그 따위로.. 하 진짜


각설하고 어쨌든 아주 무슨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광고를 해대며 삼라만상 온갖 만물에 죄다 음이온 딱지 붙여서 팔아처먹는 개쓰레기 지랄염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일단 음이온의 사전적 정의부터 봅시다.




-이온 ion


명사

  • 1.

    화학 전자를 유입하여서 음전하를 띠고 있는 이온. 반의어 : 양이온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사전적 정의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백과사전을 봅시다.



음이온

anion ]


요약 : 중성의 입자가 전자를 얻어 만들어지는 음전하를 띠는 물질이며 반대는 양이온이다. 주기율표상에서 비활성기체를 제외하고 오른쪽 위에 치우쳐 있는 원소들이 음이온이 되기 쉽다.


출처 : 두산백과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250045&cid=40942&categoryId=32251)




아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원자가 이온화하면서 전자를 얻은 상태, 마이너스 전하를 띠는 원자를 말합니다.


이온이 뭐냐하면, 원자나 분자의 특정 상태, 전자를 얻거나 잃어서 전하를 보이는 원자나 분자를 이온이라합니다.


그러니까 세상 만물은 쪼개고 쪼개면 분자로 되어있고 쪼개고 쪼개면 원자로 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를 띠면 양이온이요 -를 띄면 음이온이다 이 말이올시다.

원자를 쪼개면 원자핵이 나오고 그 안에 또 양성자/중성자가 있고 소립자가 있고 다시 렙톤, 쿼크, 게이지 보존 등등 까지 가는데.. 그건 여기서 중요한 내용이 아니고 어쨌든 비약해서 세상이 분자와 원자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은 아주 기초적인 과학지식.. 아니 상식입니다. 기억이 맞다면 중1 과학수업에서도 배웠던 것 같은데..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안타깝게 배우지 못하신 분들을 탓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들은 배우질 못해서 모르셔서 그렇다고 치는데... 단군 이래 가장 많은 지식을 배우고 익힌 세대라는 지금 우리 세대들도 이런 기초적인 것을 잊고 그저 몸에 좋다는 상술에 넘어가는 것을 뭐라 하는 겁니다. 아무튼...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현실에서 아주 쉽게 발견하자면 부엌에 가서 소금 한숟갈 퍼다가 컵에 물받아 넣고 휘휘 저어서 녹여봅시다.

염화나트륨(=소금=NaCl)이 나트륨이온(Na+)랑 염화이온(Cl-) 로 나뉘는데 여기서 저 염화이온이 음이온입니다.

염화이온이라니까 잘 모르겠다고요? 염소요 염소. 그 락스에 들어있는 그 염소요. 염산에도 들어가는 그 염이요.

(이미지 출처 : 유한크로락스 공식홈페이지 제품설명 http://www.yuhanclorox.co.kr/product/item_list1.asp)


음이온이 좋다고 팔아처먹는 사기꾼 새끼가 지금 이 글을 보고 있으면 음이온 몸에 좋으니 당장 화장실로 가서 락스로 양치하고 샤워하고 들이마시고 다해라




그러니까 음이온이 양이온보다 좋은 뭐 대~~~~단한 것이 아니고 그냥 마이너스 전하를 띄는 원자다 이겁니다.


그런데 음이온으로 사기처먹는 새끼들의 주장으로는 음이온을 집중적으로 쐬면 건강이 좋아진다면서


음이온이 혈액을 중화시키고, 항산화 작용이 있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집중력을 강화하고, 공기를 정화하고, 향균효과가 있고 별의 별 아주 기적의 물질이라고 광고를 하는데...


도저히 욕을 참을 수가 없네요. 씨발 진짜 제대로 된 논문 하나만 들고 와봐. 새끼들아 음이온이 인체에 좋다는 학술적 근거를 하나라도 가져와보라고.

(혹시나 이 욕을 듣고 제발 저린 사기꾼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싶으면 명예훼손 성립 조건 링크 걸어줄테니까 참고해라)


논문을 들고오라고 하면 어디 무슨 독일의 에르테게 박사가 조사 연구 했더니 음이온이 풍부한 지역에선 평균 수명이 85세인데 아닌 지역에선 50세였다. 건강하게 살려면 1cc당 약 1000개의 음이온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이딴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 들고 올텐데.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독일의 에르테게 박사는 실존인물이 아니란다. 그저 사기처먹으려고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지.

그리고 아무 곳에서나 공기를 1cc만 봐도 분자수가 1500조개가 넘는데 그깟 1000개 음이온 덕분에 건강이 좋아진다고? 씨발ㅋㅋㅋ



후.. 사기꾼들을 대상으로 말을 하다보니 욕설이 난무를 했는데요. 어쨌든 본질적인 내용은 '음이온이 몸에 딱히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 입니다.


애시당초 우리 몸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항상 중성(정확히는 약한 알칼리성을 띄고 있지만 여기에서만 편의상 중성이라고 하겠습니다.)에 가까운 산성도를 띄고 있습니다. 몸에 피가 돌면서 항상 일정한 pH 산성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음이온 덕분에 혈액이 중화가 된다? 아니 애초에 신체가 중성을 띄지 않고 밸런스가 깨지면 피곤하거나 몸이 아프거나 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냥 죽어요' ㅋㅋㅋ 산성이 된 몸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또 엄청나게 길어질테니 다음으로 넘깁시다.



그래도 음이온이 몸에 좋다고 우기실 분들을 위해서 예를 또 들어봅시다.


음이온이 공기청정 효과가 있다고 하면서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팔기도 하죠?

평범한 공기청정기에 전기적 자극을 줘서 이온을 불안정하게 만들어서 음이온을 내뿜.........

음이온이 특별한 효과가 없다면서 왜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팔면서 효과가 좋네 어쩌네 할까요? 오존을 내뿜어서 그렇죠. ㅎㅎ 한때는 오존이 뭐 만능물질처럼 유행한 적이 있어서 실제로 오존을 뿜뿜 뿜어내는 제품들이 있었죠...ㄷㄷㄷ 오존이 몸에 안 좋다는 상식이 퍼지니까 오존을 제거하네 어쩌네 하는데... 결과적으로 음이온을 뿜어낸다는 건 전기자극으로 주변 이온을 불안정하게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산소(O2)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이 O2가 다른 산소 분자를 끌어당겨서 결과적으로 O3 오존이 되고 마는 이 무시무시한......  오존... 아 네 대기권에서 오존이 있어서 태양의 강력한 자외선도 막아주고 아주 좋죠. 살균효과도 굉장하고요. 너무 굉장해서 모든 생명체를 다 살균시켜버리겠지만... 기껏 전기로 음이온을 내뿜는다면서 그걸 다시 오존을 제거한다? 당신의 전기세는 안녕하십니까 ㅋㅋㅋ

그래도 공기는 정화된다고요? ..........뭔 당연한 소립니까. 음이온을 내뿜든 양이온을 내뿜든 어쨌든 공기청정기니까 당연히 공기청정 기능이 있어야죠. 안 그러면 애초에 팔 수도 없어요 ㅋㅋㅋ 공기를 깨끗하게 한답시고 먼지보다 더 안 좋은걸 내뿜어서 문제지... 어쨌든


또 위에서 대표적인 음이온 중에 하나인 염소를 말했는데... 아 생각해보니 염소 좋네요. 소독에 아주 탁월하죠. 너무 탁월해서 사람의 몸도 소독해 없애버리겠지만... 사람의 몸에 치명적인 것은 염소 뿐만이 아닙니다. 사이안화칼륨(=KCN)이 그 유명한 '청산가리'입니다. 여기에서 사이안화이온(CN-) 은 합체하는 대부분이 독극물이되고요. 이 사이안화이온 자체도 미토콘드리아를 마비시켜 산소를 쓰지 못하게 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음이온을 또 볼까요? 수산화나트륨 수산화칼륨등에 있는 수산화 이온.. 네 아주 소독에 탁월하죠! 병원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까지도 싸그리 죽여버리는데, 사람의 몸이라고 멀쩡할까요? 사람의 몸도 소독해버립니다. 깔끔하게 ㅋㅋㅋ


그래도!! 음이온 중에 몸에 나쁜 음이온이 있고 좋은 음이온이 있다고 기어기 꾸역꾸역 우기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 혈압올라...

아 네 물론 인체에 중요한 아주아주 중요한 음이온들도 있죠.

예를 들면 HCO3- 같은 아이요. 탄산수소 이온이죠. 이 아이가 왜 중요하느냐? pH 완충계에서 매우 중요한 생화학적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혈액 내에서 저 아이 덕분에 신체에 비정상적인 산성물질이 나오면 HCO3-로 H+가 완충되고 CO2로 배출이 되고 다시 콩팥에서 흡수되서 보충되는 메커니즘이니까요. 그런데 저 탄산수소가 재흡수가 되지 않아서 몸에 pH가 저하되고 탄산수소염의 수치가 저하되는 '질병'이 "대사성 산성혈증" 입니다. 네, 일반적으로 정상인들은 신경 안 써도 되요. 질병이니까 환자에요 병원을 가세요. 병원을 가면 혈액에 직접 저 탄산수소염을 주입해서 치료합니다.

그런데 고작 정체불명의 음이온 제품으로 몸을 중화한다? 개소리 작작합시다. 비싼 돈 주고 의료보험비 내실텐데 병원에 가서 현대의학과 대한민국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으세요.



그래도!!! 아직도!! 음이온이 좋다는 사람들을 위해서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수소를 제외한 음이온이 나온다는 거의 대부분의 물질에서 "방사능" 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못 믿겠다고요? 2018년에 전국을 시끄럽게 했던 "라돈침대 사태"를 보고도 못 믿겠어요?

몸에 좋다는 음이온이 나오는 방사능 물질이자 발암물질인 "라돈"이 들어간 침대를 보고도 못 믿겠다고요? ㅋㅋㅋㅋㅋㅋ

음이온 몸에 좋다고 난리를 치실거면 저 라돈침대 가져다가 열~심히 쓰세요. 방사능 피폭되다보면 어쩌다가 우연히 스파이더맨이나 헐크같은 수퍼히어로가 될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많았는데 진짜 결론을 짓자면,


음이온은 그냥 전자를 얻은 이온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음이온에는 만병통치약 같은 기능에 대한 근거도 없고 효과도 없다.


모든 이온은 종류와 용도에 따라 몸에 나쁠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다.


음이온이 나온다는 대부분의 물질은 방사능이 나온다.


따라서 음이온이 나와서 몸에 좋다는 것은 가짜이며, 사기꾼들의 상술일 뿐이다.






끝!!


이 글을 읽으신 분은 제발 음이온에 대한 진실을 깨달으셨으면 좋겠고, 널리널리 퍼뜨려주세요.


그리고 이 글을 읽고 반박하려는 사기꾼들 언제나 환영입니다. 드루와 드루와!!!! 온 김에 광고나 누르고 조회수나 팍팍 올려줘라! ㅋㅋㅋㅋ

니놈들이 끌린 어그로가 나에게 원기옥처럼 힘이 되어줄터이니 ㅋㅋㅋ





+추가) 공기청정기 관련 문의에 대한 답변


특정 상품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필터가 없는 전기로 작동하는 공기청정기의 원리는 '이온화 방식'을 이용한 오염물질 제거가 맞습니다. '방전' 효과를 이용해서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잡아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먼지가 가득한 투명 상자에 옷에 열심히 비빈 풍선을 집어넣으면 '정전기'로 인해서 먼지들이 풍선에 달라 붙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를 극대화 해서 전기적 자극으로 먼지를 이온화 시킨다음 그 이온화된 먼지를 제품의 전극에서 형성된 플라즈마를 통해서 잡아당겨서 걸러내는 것입니다.


즉 전기 충전을 한 제품에서 전압을 걸어 주변 공기를 이온화시키고 먼지들을 끌어당기고 난 여과된 공기가 내뿜게 되는 것이므로 목걸이형 공기청정기도 어느정도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공기청정기는 결국 그 필터 크기만큼 먼지를 걸러내는 것이고요. (먼지가 완전 분해되어서 어디로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제품들을 살펴보니 제품으로부터 반경 50cm 이내에서만 효과가 있다고 하는군요. 물론 이 마저도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외부에서 '움직이는 상태'에서 50cm 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본문 글에서도 설명했듯이 이 이온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산소가 불안정하게 되면서 새로운 원자를 끌어당기게 됨으로써 오존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이 오존을 차단하는 기능들이 있다는 것은, 기껏 이온화 된 전자를 안정시킨다는 것인데요.

실제 제품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정확한 평가는 어렵습니다만, 제 눈에는 목에 걸고다니는 휴대용 선풍기에 필터 달아서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필터에 먼지 걸러지게 하는 것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예 없이 맨 몸으로 다니는 것보다는 '그나마' 공기를 깨끗하게 마실 수는 있을텐데 과연 그만한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러 제품들을 보아도 인증받았다는 것이


1. 오존 발생농도 (오존이 필요 이상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

2.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 (전자파 교류가 있느냐 없느냐)

3. 배터리 안전확인증명서 (배터리가 폭발할 위험이 있느냐 없느냐)

4. 공기정화 능력 (실질적으로 분진을 걸러내느냐 못 걸러내느냐, 여기서 분진은 미세먼지 등을 포함한 모든 먼지를 말합니다.)


인데 그 시험성적서도 사진들이 흐려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증거사진에서 먼지가 가득한 투명상자에 제품을 넣고 시간이 경과한 사진을 비교했는데요. 먼지는 당연히 중력에 의해서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고요. 그 공간에 앞서 말한 휴대용 선풍기를 집어 넣어도 똑같은 모습이 나타납니다.

모 쇼핑몰에서는 초미세먼지 라고 했다가 '초' 부분에서 규제를 당한 것인지 교묘하게 지워놓은 흔적도 발견했습니다.

음이온으로 미세먼지를 막아준다 제품 설명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만, 양이온으로 양이온을 밀어낸다는 설명은 있더군요.

... +와 -가 합쳐져 있던 것을 전기적 자극으로 분해했는데 음이온은 어디로 가고 양이온만 남아서 서로를 밀어낼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온화 시킨 먼지를 전하를 띠고 있는 제품에서 잡아당겨서 걸러낸다면 모를까... 그리고 공기 중에는 먼지만 있는 것도 아닌데 과연 저 조그만 전기적 자극으로 얼마나 먼지를 이온화 시킬 수 있을까요 ㅎㅎ


결론은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만한 돈을 지불할 가치는 저로서는 못 느끼겠고, 차라리 KF 인증을 받은 마스크가 훨씬 저렴하고 뛰어나다고 판단됩니다.

  1. 나이슼ㅋㅋ 2019.03.11 00:14

    ㅋㅋㅋ 넘 재밌게 읽었어요 좋은 정보 감사하고 앞으로도 구준한 과학적 지식 부탁 드려요!

    • 불의를 보면 성격이 격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글에 비속어가 난무했는데... 불편하지 않게 보셨다면 다행입니다^^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다음 유사과학 타파할 자료를 수집 중입니다

  2. 지은우 2019.03.11 18:01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목걸이형 공기청정기를 주문했는데
    '마마이온'이라는 제품입니다.
    이게 일본에서 만든 제품이고 음이온으로
    미세먼지를 막아준다는데
    (오존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홍보합니다)
    이것도 사기일까요?
    두개나 주문해두고 취소할까 망설여지네요

    • 우선, 비속어 잔뜩 섞인 글을 읽으시느라 혹여나 불쾌한 점이 있으셨다면 죄송하다는 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해당 질문에 대해서는 본문 아래에 추가해두었으니 참고바랍니다^^

  3. 지은우 2019.03.11 20:28

    본문에 비속어가 난무해도 읽기에 속시원한 글이였습니다! 저의 질문에 친절히 답변해주신점 감사드립니다- 비염이 심한 저와 마당에서 크는 강아지용으로 두개를 신청했는데 제 몫으로 산 하나는 취소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효과가 미비하다면 가격대비 마스크가 훨씬 가성비 좋은 선택인듯하네요, 마당에 강아지는 마스크를 못쓰니 강아지용만 사야겠습니다, 몇날 며칠 최악의 공기상태라 호흡기 안좋은 녀석 안쓰러워 이거라도 목에 걸어주려고요ㅠ 그닥 효과가 미지수지만 해롭지만 않다면,,, 답답한마음에 이런것에라도 의지를 하네요, 맑은공기가 이리 감사한것인지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4. ㅇㅇ 2019.03.12 12:59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봅니다 식물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은 별 문제가 안되나요 아니면 이것도 방사능이라고 봐야하는건가요..? 농촌진흥원 자료에는 식물에서 나오는 음이온이 도움이 된다라고 말을 하는데 이게 좀 헷갈리네요

    • 모든 음이온이 방사능은 아닙니다.
      음이온은 자연상태에서 당연히 존재하는 원자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고요.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 동안에도 당연히 이온화 현상은 발생하고요. 폭포 근처에서도 발생합니다.
      본문 글에도 제가 적었다시피 소금을 물에 녹여도 음이온이 발생합니다.
      문제는 음이온이 발생한다면서 싸고 쉽게 제품에 가져다 쓰는 모나자이트, 라듐 등의 많은 재료가 방사성 물질이 많아서 음이온제품의 방사능 논란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음이온은 본문에 나와있듯이 단순하게 원자가 (-) 전하를 띠는 이온상태를 나타내는 것일 뿐 의학적 효능에 대해서는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여러 자료들을 조사해보니 특정 식물들에서 음이온이 대량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는 많이 있지만, 음이온의 효능에 대해서는 없고 단순하게 음이온이 건강에 좋다는 유사과학 속설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 많습니다. 유사과학이 생활 속 깊숙히 파고들어서 맹신하는 결과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본문에 적은대로 음이온은 나쁠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습니다. 식물은 딱히 방사능을 내뿜지 않으므로 안전하다고 보면 됩니다.
      방사능에 대한 걱정은 인위적으로 음이온을 발생시키기 위해 특정 제품들에 사용하는 물질 때문입니다.

    • ㅇㅇ 2019.03.12 16:18

      이 문제 때문에 헷갈려서 어제부터 계속 찾아보고 있었는데 이해하게 쉽게 체계적으로 풀어 댓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 (__) (--) (__)

    • 저도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정부의 안타까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이번 언론보도 등으로 음이온이 화두에 오른 김에 국가차원에서 잘못된 유사과학 정보들로 인한 폐해를 고쳐나가길 기원합니다

  5. 우우 2019.03.15 00:29

    삼성 블루스카이 5000 이라는 제품인데

    헤파필터 방식이고 음이온 이야기는 안나옵니다

    궁금한것은 5000 제품부터 필터세이브 라는

    정전식 필터가 중간게 들어가는데

    이것도 혹시 오존을 발생 할까요??

    • 해당 제품 고객센터에 오존 발생 가능성과 발생하는 오존이 기준치 미만인지를 확인하시고, 기준치 미만이더라도 사용 중 비릿한 냄새나 두통 등이 발생한다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제조사와 전문의에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제품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어서 정확한 설명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바랍니다.

  6. 행인1 2019.03.17 18:46

    정독했는데 첫문단부터 개사이다입니다. 저의 빡침과 짜증을 그대로 대변해주셨달까..

    거의 20여 년 전에 저희 할머니가 시장 약팔이들한테 혹해서 거기 중독 되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더럽게 비싼 건강식품을 사오셨었는데 웬 퍼런 양말을 얻어오셨더라고요. 그게 뭐냐니까 그놈들이 사은품이랍시고 준건데 그게 음이온 양말이래요. 뭐 그거 신으면 혈액순환이 잘 된다나 어쩐다나..

    그리고 20여 년 뒤, 저희 어머니가 미니 공기청정기를 사셨는데 박스에 '음이온 방출'이라고 대문짝만하게 박혀있네요. 인터넷에 쳐보면 무식한건지 일부러 그러는건지 '이 제품은 음이온까지^^'요지롤 떨면서 후기랍시고 쓴 글들이 거의 도배 수준이고..

    심지어 저희동네 목욕탕은 '저희 업소에서 제공하는 물은 전부 육각수입니다'라고 써붙여놨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육각수 책에 당시 기사까지 벽에 붙여놨고요. 도대체 언제즈음에야 이딴 사이비 과학 공해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쓰다보니 본의 아니게 길어졌네요. 주인장님의 글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감정이입이 되다보니 그만..

    • 저도 주변에 특히 어머니께서 유사과학에 돈을 많이 쓰시고... 팩트만 가지고 이건 아니라고 말해드려도 "개똥철학"이라고 하시며 무시하셨는데 ㅠㅠ 끊임없이 계속해서 지적하고 다투기를 10여년... 결국 최근에 제가 승리(?)해서 집안에 있는 각종 게르마늄, 음이온, 물에 장난질하는 각종 제품들을 전부 폐기처분 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여러 방면에서 대한민국 땅에서 유사과학을 몰아내려 노력하시니 아직 미래는 밝습니다 ㅎㅎ

  7. 나이스 2019.05.04 19:34

    밥먹고 살겠니

  8. ㅇㅇ 2021.04.19 00:24

    이렇게 반가운 글은 육두문자를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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